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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KBS WORLD 게시판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KBS WORLD입니다.
우선 평소 해외시청자 여러분께 KBS WORLD를 아껴주시는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6월 들어 월드컵 최종예선전 한국:쿠웨이트 세계청소년축구 한국:스위스의 경기가 KBS 지상파에 편성되어 국내에서 방송된 바 있습니다. 이 두 경기에 대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편성요구가 있으셨으나, 아쉽게도 이에 부응치 못한 점 저희 국제방송팀에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방송에 관계되시거나, 또는 스포츠마케팅을 아시는 분들은 쉽게 짐작하시겠지만, 스포츠의 경우 특히 국제적 관심도가 높은 올림픽이나, 월드컵, 박찬호가 활약중인 메이저리그와 같은 빅 매치는 주관단체의 엄격한 통제 하에 중계권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도 박찬호 100승과 관련된 메이저리그 모든 화면은 철저히 통제되어 9시 뉴스에서조차도 스틸화면으로 처리되거나 지난 자료화면을 쓰거나 또는 아예 기사 자체를 없애버리기도 합니다. 이는 방송3사 공히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독점권을 갖고 있는 대행사가 단 몇 분간의 뉴스화면에 조차도 엄청난 액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방송의 중계권확보가 이러할 진데, 하물며 해외 각국에 위성으로 방송되는 KBS WORLD의 저작권확보는 더욱 더 어렵습니다. 이는 노력의 문제만도 아니고, 돈의 문제만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마케팅은 지역할당식 독점판매가 일반적인 관행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각 나라에 Territory 개념으로 나누어서 판매함으로써 주관사 또는 대행사는 보다 많은 수익을 얻게 되며, 이때 많은 경우 가급적 그 지역사업자 또는 방송사에게 독점권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무단으로 방송을 하게되면 저작권위반이자 그 지역 사업자의 독점 사업권을 침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아시아지역예선은 FIFA가 중계권협상 대행을 위탁하였거나, 또는 판매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TOM SMITH사가 전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회사가 KBS에는 국내 방송권만을 판매하였고, 타국에서 방송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한다는 공문을 KBS에 보내왔습니다.
KBS WORLD가 월드컵경기를 중계하기 위해서는 FIFA와 직접 협상하여 앞서 말한 TOM SMITH와 같은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여기에는 KBS가 감당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돈이 소요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각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대행사/방송사와 일일이 접촉하여 방송권을 재구매하여야 하나, 이는 KBS WORLD 커버리지에 있는 모든 대행사/방송사가 동시에 동의하여야만 편성이 가능한 일로 이 역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는 외국방송사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열린 아테네올림픽 경기를 NHK국제위성에서도 스틸화면으로 처리하여 방송한 바 있습니다. 방송을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게 아니라는 점을 해외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께서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4월부터 국내 K-리그 중계권을 어렵사리 확보하여 KBS WORLD에서 방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국제 빅 이벤트와 같은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타방송사에서 서비스하지 못하는 박주영, 정경호 등의 경기를 해외에서도 시청하실 수 있게되어 저희 방송팀에서도 다소 위안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물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KBS WORLD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하였습니다.
KBS WORLD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가대표팀 평가전이나 동아시아 4개국 경기 등과 같은 시청욕구가 높은 빅 이벤트의 중계권 확보에 보다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KBS WORLD는 7월 1일을 기해 개국 두 돌을 맞이합니다. 해외에서 더욱 사랑 받는 방송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05. 6. 15
KBS 국제방송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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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ekims |
KBS World가 KBS것이기는한가 보군... NHK국제방송은 무료인데 KBS World는 유료방송을하여 채널썬이 KBS 이름을 도용하는가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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